NOTICE
NEWS
[견문록] 베트남의 부동산 (3) _ 금융과 투자현황
1. 노바랜드(Novaland)의 국제금융기관 자금조달 성공
베트남에서 COVID-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부동산개발사업가들이 프로젝트 허가의 지연이나 행정절차상의 애로 요인 발생으로 부동산개발사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가운데, 부동산개발업계의 대표적인 선두 주자인 노바랜드가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내어 업계의 고무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Novaland Investment Group Corporation(Novaland)는 지난 3월 26일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1억 1백만달러의 프로젝트 개발자금을 조달하였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4분기에도 1억 49백만달러의 프로젝트 개발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고 밝혔다.
노바랜드 회장(Mr. Huy)은 2020년 1분기에 베트남 남부지역의 부동산 공급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노바랜드는 이러한 분위기에 이미 Aqa City의 에코로지컬 도시 개발 컨셉의 빌라, 타운하우스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하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Vietnam Investment Review. 2020.03.28)
Lakeview City invested by Novaland, 2017
2. 베트남 재정부, 적극적인 증시 지원책 나서
베트남 재정부는 COVID 19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베트남 국내 증시를 지원하기 위해 재정부가 나섰다. 재정부는 최근 15개 유형의 증권 관련 서비스를 축소 또는 면제하는 내용의 조치를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2020년 3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5개월 동안 각종 수수료가 인하 또는 면제된다. 이에 따라 9개 증권거래 관련 서비스의 요금이 10%~50%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중 증권 인수 시장에서 거래하는 서비스, 파생상품 시장에서 거래하는 서비스, 증권 예금 서비스 등 3개 서비스의 수수료는 10% 인하된다고 밝혔다.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포지션 관리 서비스와 담보 관리 서비스는 15~20%내려간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증 관리, 권리 행사, 증권 양도 서비스, 경매 서비스 등 4개 서비스의 수수료는 30%~ 50% 인하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모든 증권 서비스 기관에 COVID 19의 피해를 입은 기관과 개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 수수료를 즉시 인하하거나 면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태가 더 확산될 경우 수수료 면제 및 감소를 연장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증권위원회 회장(Mr. DUNG)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시장을 진정시켜 사회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Vietnam –Korea Times. 2020.03.24)
이미지: https://www.mk.co.kr/news/stock/view/2019/02/89321/
3. 최대 호텔체인 그룹’Moung Thanh’ 의 부상
베트남에서 제일 큰 민간 호텔 체인 브랜드인 ‘Moung Thanh’은 현재 오너는 Mr. Le Thanh Than이고, 이는 베트남 최대 부자중의 한 사람이다. Than 회장은 베트남의 경제 개발기의 1세대 기업가로 1990년에 사업을 시작해서 현재는 총 25,000명을 고용하는 큰 대기업을 두개 경영하고 있다.
이 두회사 중의 하나가 ‘Moung Thanh Group JSC’인데, 베트남 전국에 걸쳐서 3성급에서 5성급까지 총 60개의 호텔을 여행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Than 회장의 도약은 2013년 그의 딸, 26세인 Ms. Yen에게 Ceo자리를 물러주면서 시작되었다. 2016년에는 Muong Thanh Hospitality의 투자로 라오스에 럭서리 5성급 호텔을 오픈하였다.
앞으로 여성 Ceo인 Ms. Yen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문화 정체성을 기본으로 하여 점점 더 모던하고 통합형으로 Muong Than호텔을 계속 개발하여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Vietnam Investment Review. 2020.04.02)
Moung Thanh 호텔, 다낭, 베트남, from 2013
4.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의 최대 흑자국 부상
베트남은 한국의 지식재산권 무역에서 2년만에 중국을 넘어 최대 흑자국으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프랜차이즈권을 비롯한 특허권 등이 증가한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월 24일 발표한 ‘2019년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잠정’ 자료에 따르면 2019년중 우리나라의 지재권 무역수지는 8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던 2018년(6억달러 적자) 이래 2년연속 한자릿수대 적자행진이다. 유형별로는 특허 및 실용신안권과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 등이 포함된 산업재산권이 21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15억2,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폭이 증가했다. 반면,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등 저작권은 16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또 2013년부터 7년째 흑자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한국의 지재권 흑자국 1위에 올랐다는 것을 밝혔다. 베트남은 23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여, 중국의 20억 1,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기업들이 4~5년전부터 중국에 위치했던 공장들을 베트남으로 이전한 것이 영향을 미쳤는 것으로 밝혔다.(Etoday.co.kr. 2020.03.27)
5. 2020년 1분기 외국인 투자 전년대비 20.9% 감소
베트남의 2020년 1분기 외국인 투자 규모는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감소하고 한국이 투자순위에서 3위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7일 베트남 투자계획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20일까지 베트남에 등록한 외국인 직·간접 투자 규모는 85억5천만달러(약 10조 4천억원)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0.9% 감소했다. 특히 출자와 주식매수 등 간접 투자는 20억 달러(약 2조4 천억원) 미만으로 2019년 보다 65.6%나 줄었다. 기존 투자 확대 규모도 10억7천만달러(약 1조3천억원)에 그쳐 2019년 보다 18%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직접 투자 규모는 55억달러(약 6조7천억원)를 기록, 2019년 보다 44.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싱가포르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건립에 40억달러(약 4조8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한 덕분인 것으로 밝혔다.
한편, 2020년 1분기 국가별 투자순위는 싱가포르가 전체의 53.1%인 45억4천만달러(약 5조5천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중국이 각각 8억4천670만달러(약 1조300억원)와 8억1천560만달러(약 9천900억원)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베트남 투자 1위였던 한국은 4위로 밀려났다.
COVID-19의 영향으로 각국 기업이 투자를 축소하거나 보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베트남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3.82%로 둔화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2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6.8%로 잡았으나 COVID-19 사태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침체 여파로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Yonhapnews. 2020.03.27)
6. 한국의 베트남 투자현황
ㅇ 2014년 이후 매년 60억 달러 이상 꾸준히 베트남에 투자
- 한국은 베트남 진출 초기 섬유, 의류 등 경공업 위주의 투자를 진행했었음.
- 특히, 2009년 삼성전자가 베트남 북부 박닌성에 휴대전화 생산기지를 마련하면서 전기·전자 관련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진출이 증가함.
- 같은 맥락으로 2014년, 2017년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베트남 북부 박닌성), 2015년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복합단지(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2016년 LG 하이퐁 캠퍼스(베트남 북부 하이퐁시), 2018년 효성 화학공장(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 등 국내 대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의 동반진출이 확대됨.
- 아울러 베트남의 6~7%대 높은 경제성장률과 남북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호찌민시 투티엠 신도시 프로젝트 등 도시 인프라 개발 열기 등도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확대 요인으로 분석됨.
* 참고 보고서: 호치민 무역관 작성, ‘2020 베트남 경제 전망’
7. (북부) 하노이를 중심으로 삼성, LG 등 ‘대기업 중심’ 투자
- 대부분 국가의 베트남 투자가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 등 남부지역에 집중되는 것과 달리 한국이 베트남 북부지역에 투자를 더 많이한 점은 주목할 만함. 이는 주요 앵커기업이 베트남 북부지역에 진출을 결정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임.
- 실제로 2009~2017년 사이 삼성, LG 등 국내 전기·전자 대기업의 베트남 북부지역 투자 진출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졌음. 이로 인해 전기·전자 협력업체 상당수가 하이퐁시(Hai Phong), 박닌성(Bac Ninh), 타이응우옌성(Thai Nguyen) 등 북부 주요 산업도시에 진출하게됨.
- 한편,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의지와 더불어 2017년 3월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탄콩(Thanh Cong Group)이 현대차 CKD(반조립) 생산 확대를 위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같은해 9월 베트남 빈그룹(Vingroup)이 자체 자동차 브랜드 빈패스트(VinFast) 생산공장을 하이퐁시에 설립할 것을 발표하는 등 호재로 자동차 부품기업의 북부지역 진출도 일부 이루어졌음.
8. (남부) 호찌민시 중심 의류·섬유 등 경공업, 유통, 부동산, 건설 등 다양한 분야 투자
- 호찌민시 등 베트남 남부지역은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꾸준히 투자가 이뤄진 곳으로 초창기 진출한 섬유·봉제업종부터 전기·전자, 건설, 제약, 조선 및 2018년 진출한 화학공장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진출하였음.
- 또한, 최근들어 남부 닌투언성(Ninh Thuan), 빈투언성(Binh Thuan) 등 베트남 중남부 해안지방에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베트남 남부지역 투자도 이어졌음.
- 특히 호찌민시가 베트남 시장의 테스트베드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상당수의 기업, 스타트업이 호찌민시에 전초기지를 구축하고 있음. 참고로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인구는 각 805만 명, 899만 명으로 큰 차이는 없으나 호찌민시 소비자들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고 북부지역에 비해 소비성향이 더 강하다고 알려져 있음. 일례로 롯데마트, 스타벅스, 유니클로 등이 호찌민시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함. (자료: 베트남 통계청)
https://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6/globalBbsDataView.do?setIdx=322&dataIdx=179952
기사발췌 및 제공 : 한림건축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