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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칼럼] 언컨텍트/UnContact _ 코로나가 만든 언컨텍트(비대면) 세상
비대면!
1. 코르나가 만든 언컨텍트(비대면) 세상
코르나 사태로 전 세계가 불안의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인간의 경제활동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 백신개발이 연내에 이루어질지 불투명하다. 이런 가운데 ‘언컨텍트Uncontact'라는 신조어 등장과 함께 대중들의 일상에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이 변화의 핵심은 결국 대중들의 소비 행위가 마켓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우리들이 이미 겪었던 소비 활동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전혀 새로운 것만이 아니다. 다만 시대적인 여건에 따른 물리적인 환경의 변화로 다양화 그리고 세분화되어 기업의 플랫폼 비즈니스와 더불어 개인의 소비 형태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2. 배달 서비스의 진화
1970년대를 되돌아보자. 이른 아침에 집 대문 앞 혹은 아파트 문고리에 서울우유가 놓여 있었다. 정기적으로 돈을 지불하고 한 달 혹은 그 이상 대놓고 우유를 먹던 시절이었다. 자전거로 리어카로 우유를 배달하던 시절이었다. 또한 일명 야쿠르트 아주머니는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지금 배달의 민족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IT발달에 따른 플랫폼을 이용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지 주문이 가능하다는 신속성, 편리성, 신선도 그리고 질 좋은 상품이 다를 뿐이다. 어디 그뿐인가. 세탁물, 도서, 중고물품, 심지어 커피 한 잔까지 배달되는 세상이다. 모두 비대면 서비스로 실행되는 세상이다. 소비자는 일일이 생산자 혹은 판매자와 접촉 없이 온라인 안에서 모든 구매 행위가 가능하다. 거기에 코르나 사태의 최대 수혜자로 떠오른 음식 배달, 각종 식재료와 온라인 쇼핑의 영업 실적이 고공 행진 중이다. 모두 코르나 사태가 만들어 낸 4차산업 비대면 서비스 산업의 현 주소다.1970년대 서울 우유 배달 현장 신문기사
https://www.eater.com/2016/9/29/13077320/milkman-milk-delivery, 1970s 유욕 우류 배달원 / 사진: ©AlexRoz / Shutterstock
폐기물이 없는 전자 상거래를 위한 밀크 맨 모델 복원
“오늘날 대부분의 소비자는 플라스틱 용기나 플라스틱 코팅 판지로 제작된 우유를 구입한다. 이 용기는 바로 쓰레기장이나 재활용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 모든 플라스틱의 80%가 대양이나 매립지에서 수명이 끝난다. 지구상에 69억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존재한다. 불행하게도 재활용은 경제 성장에 대처하기에 충분히 효율적이지 않으며, 25년 안에 일부 주에서는 매립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된다” 우유병의 등장은 수집해서 세척 그리고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활용 정책으로 지구촌 환경 보호에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https://www.thomasnet.com/insights/bringing-back-the-milkman-model-for-waste-free-e-commerce)
세탁물 서비스업_픽업에서 배달까지 원 스톱 서비스를 추구하는 세탁앱
신선도를 무기로 전국 현지 산의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의 마켓컬리
3. 부동산의 비대면 프롭테크 서비스 강화
부동산Property과 테크놀러지Technology의 만남, 프롭테크Prop Tech는 정보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를 말한다. 그 비즈니스 영역은 중개 및 임대, 부동산 관리, 프로젝트 개발, 투자 및 자금 조달, 스마트 홈, 3D 모델링 등 광범위하다. 프롭테크는 1980년대 인터넷의 붐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것은 웹사이트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고,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새로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되었다.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AI), 지능 증강 Intelligence Augmentation지(IA),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ML), 딥 러닝Deep Learning(DL), 빅 테이터 분석, 사물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IoT) 등이 부동산 시장에 적용되는 테크놀러지이다. 주택 설계부분에서 최근 삼성물산 건설부문 ‘래미안 A.lot 플랫폼’, 현대건설 ‘하이오티(Hi-oT)' GS건설 '자이 AI 플랫폼' 그리고 대림산업의 ’구글 어시스턴트‘ 등 모두 인공지능, 빅 데이터 그리고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홈‘으로 새로운 경쟁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춤형 서비스 개념으로 핸드폰으로 모든 것을 확인·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이다.
‘래미안 A. loT 플랫폼’의 개념도 사진제공: 삼성물산
그 같은 개념으로 병원, 공장, 식당, 사무실, 극장, 경기장 등 대중들이 모이는 곳에는 모두 ‘스마트 시스템’이 우리 곁에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최첨단 장비와 시설로 무장된 ‘스마트시티’가 눈앞에 와있다. 과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장면들이 손 안의 핸드폰으로 제어되는 세상이다. 특히 코르나 사태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서 비대면 프롭테크 서비스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https://blog.radware.com/security/2018/05/future-smart-homes/attachment/smart-home-automation-2/)
https://iot.electronicsforu.com/expert-opinion/smart-cities/
스마트 시티와 연동된 계획된 도시가 글로벌 경쟁력 및 인재 확보에 용이
프롭테크 이미지. http://www.cdvconference.it/eventi/proptech-2
스마트 병원 시스템
https://www.koreatechtoday.com/medical-center-to-adopt-smart-hospital-system/
5G는 휴대폰의 영역을 넘어 모든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이에 5G는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연계해 스마트 팩토리, 원격의료, 무인배달, 클라우드·스트리밍 게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5세대 이동통신4. 드론으로 건축과 공간의 진화
앞으로 전개될 모든 건축물의 설계 디자인에 5G 이동통신이 몰고 올 새로운 사회구조와 질서가 반영 되어야한다. 증강 현실(AR), 사물인터넷, 인공지능(AI)이 빅 테이터와 결합한 ‘스마트 공간’을 창조해야한다. 코르나 사태의 장기국면으로 어느날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직장인의 모습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면 주거의 인테리어가 ‘스마트 오피스’ 역할로 대체될 수 있는 구조로 변경 가능해야 한다. 그 뿐인가. 부엌이 없어지고 배달음식과 간편가정식(HMR)으로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다. 싫증나면 공유 주방을 빌려 요리를 해 먹으면 된다. 기존 공간들이 지닌 정체성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부여해야 한다. 또한 배달된 상품들의 보관 장소(공간) 그리고 향후 전개될 드론 배달에 대한 동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물류 산업 영역에 첨단 항공 및 정보통신기술(ICT,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 융합을 통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이 국가의 어젠다이다. 2013년 아마존에서 드론을 이용하면 고객이 30분 이내로 물품을 받을 수 있다는 구상이 현실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도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해 작년 10월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그리고 정부 국무조정실이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논의, 확정했다. 각 부처와 항공우주연구원, 드론산업진흥협회 등 총 30개 기관이 논의를 거쳐 완성한 로드맵에는 드론 기술·산업 발전 시기에 따라 총 35건의 규제가 담겼다. 정부는 먼저 인프라 규제와 관련, 항공기 항로와 다른 드론 전용 공역(Drone Space)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2025년 드론 배송을 실용화를 목표로 제도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0년까지 도서 지역 드론 배송을 위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2023년까지는 주택, 빌딩 등 밀집 지역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무품 배송이 가능하도록 특성에 맞는 배송·설비기준을 도입한다.https://www.geospatialworld.net/blogs/drones-to-propel-new-technological-innovations-in-the-construction-industry/
물류 시장의 화두는 ‘누가 더 빠르게’ 배송을 할 수 있느냐다. 익일 배송,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시간 경쟁을 벌이던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인공지능과 빅테이터 등을 활용한 드론 배송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17년 12월 우정사업부는 국내 최초 첫 드론 배송에 성공했다. 전라남도 고흥에서 출발한 드론이 4km 덜어진 섬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를 배달한 것이다. 우정사업부도 2022년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물론 극복해야 할 장애 요소가 많다. 휴대전화, 라디오 등 각종 전파가 뒤섞이는 도심에서의 비행은 찬반 양론이 격해질 수 있다. 특히 주거 형태가 아파트 중심으로 돼 있는 곳은 드론의 이착륙 장소가 여의치 않다. 또한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해 드론이 찾아갈 정밀한 주소 데이터가 필요하다. 드론이 배달점을 인식할 정확한 상세 주소가 필수다.드론 택배용 주소가 2018년부터 도로명과 상세 주소 새로운 부여 작업 실시
정부는 2018년부터 드론 배송을 위한 도로명과 상세 주소를 새로이 부여하는 작업을 실행중이다. 이와 더불어 드론과 로봇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드론이 배달점에 물품을 내려놓으면 로봇이 물품을 픽업해서 상세주소지 문 앞에 갖다놓는 것이다. 5G, 인공지능, ICT가 결합된 물류 시장의 미래다. 2025년이면 물류 산업의 새로운 판도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에 앞으로 부동산 시장도 드론의 새로운 시장과 배송 및 물품 보관에 대한 공간 연구가 필수다. 그리고 건설 현장에서도 드론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 건설’에 드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Another report by Goldman Sachs says that the biggest use of commercial drones would be in the construction sector, mainly in surveying and mapping sites. It estimates that total global spending on drones in the commercial market will be $100 billion.
골드만 삭스 (Goldman Sachs)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상업용 드론의 가장 큰 사용은 건설 분야, 주로 측량 및 매핑 현장에서 사용될 것이다. 상업 시장에서 드론에 대한 총 세계 지출은 1 천억 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글 : 한림건축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