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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프롭테크 데모데이 참가 _ 인공지능이 설계 디자인하다
작성자
한림건축그룹
작성일
2020-06-15 18:17
조회
1262
1. 모든 것, 비대면 플랫폼으로
지난 5일 포스코 역삼센터에서 2020 프롭테크 데모데이 행사가 개최됐다. 헥사곤 인베스트먼트 컨설팅과 토지건물 정보 플랫폼 밸류맵 공동 주최로 프롭테크, 부동산의 각 분야별 유망 기업들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포스트 코르나의 비대면 서비스 측면에서 부동산 시장의 오늘과 내일의 비전을 가늠할 의미있는 발표장이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부동산과 빅데이터의 융합으로 모든 부동산 정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는 부동산 플랫폼 비즈니스의 진화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실 사례를 통해 코르나 이후 더욱더 증가할 비대면 서비스차원의 부동산 전략을 가늠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 결국 모든 것이 플랫폼 영역 안에서 인간의 사회활동이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 4차 산업 혁명의 현재 주소다. 한림건축그룹의 설계3팀 윤성훈 책임, 도시계획 박민건 사원, 공간콘텐츠연구소 황태성 팀장이 2020 프롭테크 데모데이에 참석했다.(텐일레븐의 ‘빌드잇’ 인공지능 자동 건축설계 디자인 / 2020 프롭 테크 데모데이 / 사진:한림건축그룹)
2. 인공지능이 설계 디자인하다
건축과 IT기술의 만남은 차세대 건축 산업의 미래다. 어떻게 건축 디자인을 인공지능이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순간 이미 뒤쳐져있는 것이다. 이미 산업현장에서 인공 지능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시간과 비용의 절감을 가져올 뿐만이 아니라 IT기술을 활용한 디자인 창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 자동 건축설계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한 빌드잇(BUILDIT)은 주어진 필지 및 제한 조건에 맞춰 각 세대별 일조량, 용적률, 세대수 등 가장 기본적인 건축 설계를 위한 초기 단계는 물론 실시간 3D 편집 툴을 이용 건물회전, 층수 조절, 실시간 인동, 이격거리 충돌 체크 등 이전에 상당히 많은 시간이 투입된 건축설게 분야의 상업 타탕성을 빠른 시간 내에 검토할 수 있는 프롭 테크다. 빌드잇은 도시재생사업, 공공임대 주택사업, 재건축 사업 등에 활용되고 있다. 계획설계 시 유효면적, 권리관계, 도로상황, 역세권 등의 입지 조건에 맞는 최적 부지를 탐색한다. 또한 법규검토, 배치계획 및 유효 실면적 산출 등 사업성 검토를 신속하면서 다양한 설계 대안 및 검토 가능한 분석결과를 설계할 수 있다. 빌드잇을 활용하면 건축설계의 사업 타당성 건토를 기존 5일에서 30분 안으로 줄일 수 있다는 논리다. 실제 서울 은평구 불광5구역 재개발 조합은 빌드잇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설계도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빌드잇의 이호영 대표는 “텐일레븐은 설계뿐 아니라 모듈러 공법으로 직접 집을 짓는 것까지 구상 중”이라며 “향후에는 인공지능이 자동설계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에서 제조한 뒤 현장에서 집을 짓는 방식의 거대한 기술 플랫폼을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출처: 인공지능 솔루션 빌드잇을 개발한 텐일레븐 홈페이지, 2020)
(참고 보도 자료: 매일경제(2019. 03.21))[진화하는 스마트홈] 인공지능 건축설계·견본주택 VR…진화하는 `프롭테크`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스페이스워크는 2019년 3월 6일 KB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직방·한양대기술지주 등에서 총 17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투자 유치엔 스페이스워크가 갖추고 있는 `인공지능 건축설계`가 주효했다. 이 기술은 인공지능이 부동산 시세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잡한 건축 법규를 분석하는 것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동산 개발안 도출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좁은 땅을 적은 비용으로 개발해야 하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적용할 여지가 크다.2018년 8월엔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부동산 솔루션 `랜드북`을 론칭했다. 랜드북에서 토지를 검색하면 시세 분석과 건축설계 규모 검토, 개발을 통한 추정 수익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경기도시공사 등 기관의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롭테크 기업 수는 4000여 개, 투자 유치 금액은 78억달러에 이르는데, 대부분은 최근 3년 이내에 이뤄진 성과다. 박성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부동산 산업에도 디지털 변혁이 빨라지면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며 "국내 부동산 중개 앱 서비스의 활성화는 부동산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유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건설업계의 관심이 더해지면서 프롭테크가 부동산 시장의 새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공사 현장에 도입되고 있는 드론이나 견본주택 내 VR 기술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해 분양한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타워더모스트 광안 오션스위트` 견본주택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홀로그램 부스가 설치돼 청약을 유도하기도 했다. 2018년11월에는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 다양한 부동산 기술 기업들이 손잡고 `한국프롭테크포럼`을 발족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급변하는 부동산 기술 융합 환경의 발전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고, 국내 프롭테크 성장과 선진화를 주도하고자 탄생했다.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프롭테크 관련 기관 및 업계와의 교류 협력은 물론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해 상호 협력의 기회를 만들고 업계 발전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의 충분한 기반과 실력을 갖춘 많은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더 과감하게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부동산정보 서비스 △부동산 개발(디벨로퍼)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VR 및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참여했다.
직방, 큐픽스, 어반베이스,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엠디엠플러스, 피데스개발, 우미건설, 한양건설 등 국내 부동산 관련 주요 사업자 62곳이 회원사로 뜻을 함께했다.
포럼 초대 의장은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의 안성우 대표가 맡았다. 안성우 의장은 "프롭테크에 대한 오랜 관심을 토대로 지난 5월 런던에서 개최된 미래 프롭테크 콘퍼런스에 다녀왔다"며 "세계적인 프롭테크 기업들이 디지털화된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를 개척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3. 지인플러스
부동산 정보 서비스의 진화부동산지인의 정민하 대표는 자사의 ‘지인플러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인플러스는 현재 웹과 모바일로 제공 중인 부동산 정보제공 서비스다. 아파트 분석, 빅데이터지도, 전국입주물량 등의 정보를 제공 중이다. 최근 시장 전문가를 겨냥해 동 단위까지 시세를 알 수 있는 ‘지인프리미엄’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향후 금융사나 건설사에 적합한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정민하 대표는 “향후 은행이 주택담보대출을 내어줄 때 지역별 거래량이나 입주물량 등을 따져서 리스크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밀레니얼 세대가 최근 주택을 구입할 의사가 많은 만큼 그들을 겨냥해서 전문적인 부동산 정보 온라인 시스템을 갖춘 ‘지인플러스가“가 국민은행이 제공하는 동산정보보다 훨씬 더 정확하다”고 자사를 평했다.
부동산 지인 정민하 대표의 ‘지인플러스’ 플랫폼 설명, 2020 프롭 테크 데모데이 사진:한림건축그룹
(국민은행 부동산 정보 앱-리브온)
4. 새로운 주거, 청년과 외국인을 위한 커뮤니티 구성
현재 총 35 호점을 운영하는 코티에이블의 에이블 하우스는 대학교 측과 협의를 통해 재학생이나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교통과 생활이 편리한 역세권 정보를 토대로 커뮤니티형 주거 환경 플랫폼 서비스 기업이다. 다시 말해 맞춤형 공간임대 플랫폼 서비스다. 에이블 하우스는 현재 대학 인근의 역세권 주변의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나, 차후 건물 통채를 임대하여 학생들과 외국인에게 공간임대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공간만을 임대해주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를 구성한다”는 것이 에이블하우스의 차별성이라고 안해린 대표는 말한다. 안 대표는 그는 33조원으로 추산되는 1인 가구 임대 시장에 뛰어든 청년 창업가다. 청년에게 집 걱정을 덜어주고 사회적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는 일이 그의 보람이다.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해 집을 찾아야 했죠. 하숙도 하고 기숙사와 고시원 생활도 했어요. 30대 초반까지 100여명의 학생에게 과외를 하며 정말 많은 집을 다녀봤는데 그러면서 집에 대한 나름의 생각을 갖게 됐죠. 같은 가격에 넓은 공간과 다양한 메이트를 만나는 셰어하우스가 가장 좋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2010년 3,600만원으로 4채를 운영해봤죠.”안 대표는 2016년 코티에이블을 설립했다. 회사는 이후 누적 기준 30채에서 입주자 400여명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임대인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도록 돕는 한편 입주자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기에 고속 성장이 가능했다. 특히 코티에이블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 단계에서 몇 발 더 나갔다.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집을 원하는 대학생의 수요를 바탕으로 한 사업 모델에 ‘청년 복지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녹였다. 때문에 코티에이블의 ‘파트너’는 서울대, 한양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과 신한은행, 한국사회혁신금융, 한국사회주택협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어니스트 펀드 등 각계 각층에 퍼져있다.
(에이블 하우스 광고)
기사작성 및 발췌정리 : 한림건축그룹